나의 이야기

내 삶을 오래 바라보면

가장 빛나는 순간들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준 때였다.

봉사하는 즐거움은

내게서 나간 마음이 다시 돌아와

작은 위로와 평온이 되어주는 경험이었다.

손을 내밀어 준 만큼

세상도 내게 온기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고운 장면은

손주들이 커가는 모습 속에 있었다.

금세 자라버릴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한 걸음 더 내딛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또 다른 희망을 배웠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나의 젊은 시절과 미래가

한 번에 겹쳐 보이곤 했다.

그 모든 기쁨과 배움이 쌓여

지금의 나의 삶이 완성된다.

누군가를 돕는 손길,

가족을 바라보는 눈빛,

그리고 나를 다독이는 시간들이

하루하루를 더 깊고 따뜻하게 물들인다.

내 삶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나는 그 길을

고요히, 그러나 단단하게 걸어가고 있다.

주어진 시간들을 사랑하며

앞으로의 순간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