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개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의 방황이 시작되었다.
평생 기술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던 나는 잠시 외도를 하듯 기업을 이끌기도 하고, 증권맨으로 살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나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때부터일까.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던 방황은 어느새 봉사하는 기쁨 속에서 위로를 얻었고,
산과 들을 오가며 자연의 숨결을 뷰파인더에 담는 즐거움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시작된 사진과의 인연도 꽤 오래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처음의 마음으로,
순수한 열정 하나로 카메라를 들고 있다.
아직 ‘사진다운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그 길 위에서 오늘도 배우며, 느끼며, 살아간다